1. 영화의 줄거리
영화 '택시 운전사' 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역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서울에서 택시를 운전하고있는 택시 기사 김사복 (배우 송강호 ) 이 독일에서 한국을 취재하기 위해 방문한 힌츠 피터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 를 택시에 태우고 광주로 떠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 김사복은 아내없이 홀로 딸을 키우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아주 평범한 소시민이자 택시 운전사 입니다. 그는 어느날 외국인 손님을 택시에 태우면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수있는 정보를 듣습니다. 그러던 중 그에게 힌츠 페터 라는 독일 기자가 나타나고, 김사복은 그를 태우고 광주로 떠나게 됩니다.힌츠 페터는 평범한 외국인이 아닌 당시 광주에서 벌어지고있는 민주화 시위와 정부의 군사적 진압의 실상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에 온 독일 기자였습니다.
김사복과 힌츠 페터는 서울에서 광주로 떠나는 여정중에, 몇번이고 정부의 군부대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합니다. 여러 위기를 처세술로 고비를 넘긴 둘은 결국 광주에 도착하게 됩니다. 당시 광주는 이미 계엄군에 의해 봉쇄되고 있었고, 광주의 시민들은 군인들에게 무자비한 진압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했던 김사복은, 힌츠 페터에게 돈을 받은 뒤 바로 서울로 돌아가려고 하였지만 광주 시민들의 처참한 현실을 목격하면서 조금씩 마음이 바뀝니다. 김사복은 결국 힌츠페터가 광주의 모습을 취재 할 수 있도록 도우며, 광주 시민들을 위해 군사 정권에 맞서게됩니다.
힌츠페터는 김사복의 도움으로 인해 광주에서 일어난 비극적이고 끔찍한 사건들을 영상에 담는것에 성공합니다. 촬영된 필름을 무사히 서울로 옮겨 그가 광주의 현실을 전세계에 알려야하는데요. 또 다시 김사복과 힌츠페터는 서울로 돌아가는 도전을 하게됩니다.
2. 영화의 배경
영화 '택시 운전사' 는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의 광주에서 발생한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하고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이라 불리는 이 운동은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요구한 대 규모의 시민 항쟁입니다. 12월 12일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군사 쿠테타가 일어나고, 전두환 신군부는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정치적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자신들이 권력을 장악하려 합니다.
5월 18일, 전남대학교의 학생들의 시위를 시작으로 광주시민들은 전두환 정부의 계엄령 해제와 민주화를 요구하였습니다. 신군부는 이를 무력으로 진입하기위해 군대를 투입하고, 시민들과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었고, 광주는 공포와 혼란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전두환 정부의 무력 진압에도 불구하고, 광주의 시민들은 굴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시민군을 조직하여 저항하고, 폭력에 맞서 싸우며 도시를 방어하며, 광주 외부로 이러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들의 노력으로 인해 사건은 종료되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광주의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광주에서 일어난 5.18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있습니다. 이 운동은 이후 민주화 운동의 불씨가 되었고, 1987년 6월 항쟁과 직선제 개헌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큰 기여를 한 것입니다.
3. 총평
영화 '택시 운전사' 는 2017년 개봉 이후 수많은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 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등 주요 수상부분에서 수상을 하였고, 제 38회 청룡영화상에서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의 높은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1980년 5월에 일어난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감동적이고 강렬한 스토리의 '택시 운전사' 영화는, 장훈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배우 송강호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로,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평범한 개개인의 용기와 시민들간의 연대의 힘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인권의 가치에 대해 재조명하는 영화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역사를 다시한번 상기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